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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부모 상담
이름 허은미
내용

청예단, 노만 나이트,게리올리버(유충선 옮김)에서인용 


학부모 상담

1. 학부모는 마음으로 만나라

학부모를 만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교사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학부모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나머지 관계는 자연스럽게 열린다. 보통 학부모가 학교에 오는 경우는 학생의 문제와 관련해서 온다.  

그러다보면 일부 선생님은 학생의 문제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가정교육 운운하며 부모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 학생 문제 때문에 찾아온 학부모는 이미 마음속에 이러한 비난을 모두 들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잘못은 학생이 했지 학부모가 한 것이 아니다. 일단 학부모에게 예의를 갖추고 함께 학생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특히 교사는 마치 자신의 전문가인 양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는데, 학생 문제는 교사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의 문제에만 집착하면 성공적인 상담을 하지 못한다. 상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문제보다는 학생의 인간적인 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생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은 학부모가 안고 있는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과 통한다.  학부모와 상담할 때는 학부모의 갈등, 괴로움, 불안, 근심 등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다.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학부모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사는 관심을 가지고 학생의 문제를 이해하고 신뢰해 주면 해결이 쉬워진다.

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설을 이용하라

칭찬은 어린아이들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칭찬을 하면 마음의 문을 쉽게 연다. 학부모와 이야기할 때 먼저 자녀를 칭찬하고 시작하라. 아무리 문제 학생이라 하더라도 학생에게는 분명히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먼저 그 장점을 부각시키고, 문제를 풀어놓는다. 이때도 문제 상황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보다 문제를 함께 걱정하는 접근 방법을 취할 때 해결이 쉬워진다.


3. 가정통신문 및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라

학부모와 교사는 평소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면담(상담)을 이유로 처음 만나면 서먹서먹하고, 대화도 진행되지 않는다. 이런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담임용 가정통신문이다. 담임용 가정통신문은 학급 생활의 소소한 면을 알려서 학교장 가정통신문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내용은 중요한 학교 행사 안내, 긴급 연락 사항 등이다.
가정통신문과 문자서비스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학생 지도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그 자체로도 교육 효과가 있지만, 학부모를 직접 만났을 때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가정통신문 내용이나 기타 문자서비스 내용은 교육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하지만, 담임선생님과의 인간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된다. 주의할 것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메시지 발송서비스는 민감한 학부모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동의를 받아야 한다.

 

4. 학부모의 이야기기는 무조건 듣기부터 최근 교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학부모의 민원이다. 보통 민원은 학생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기타 학교 교육활동에 불만이 있을 경우에 제기한다. 민원이 합리적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상식이 통하지 않고 억지가 있는 경우도 있다. 억지 민원은 정답이 없다.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나 혹은 전화로 항의할 때 듣기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에게 자리를 권하고, 차 한 잔 대접하면서 불만을 들어준다. 최대한 친절하고 공손하게 말하면서 민원의 내용에 대해 공감을 해 주면 차츰 화가 풀릴 수 있다. 그리고 자녀의 학업 상태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묻고 대답을 유도한다